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통합지휘무선통신망 사업’에 대한 감사원의 실질감사 결과가 지난 2월28일 감사위원회의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통해 국무총리실장, 기획재정부장관, 소방방재청장, 경찰청장, 공정거래위원장 등 11개 기관장에게 통보 10건, 징계 5건, 시정 1건, 주의 10건을 요구했다. 감사원이 감사결과(재난포커스 2008년 8월호 28쪽 참고) 지적됐던 사안들은 지난 11월 중순부터 하나 둘 마무리되고 있다.

또 청와대경호실, 국가정보원, 경찰, 소방, 군, 지자체 등 관련 기관간 ‘일사불란한 무선지휘, 협조체계’를 유감없이 발휘했던 ‘통합지휘무선통신망’을 서울, 경기지역에 이어 전국으로 확대할지 가부가 내년 3월 중 결정될 예정이어서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통합지휘무선통신망 전국확장사업은 사업추진방식의 부적성과 예산과다 투입 등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일시 중단된 후 현재 타당성 재조사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