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크리스 홀렌즈 부행장

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 등 조직에서 BCP를 고려하고 도입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적으로 유사시 업무가 지연되거나 마비됐을 경우 발생하는 손실을 대비하기 위해서 일 것이다. 하지만 보다 장기적으로 생각해 본다면 미래경쟁력과 생존력의 원천인 고객(국민)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즉 조직의 경제적 타격에 대한 대비도 중요하지만 보다 핵심은 고객(국민)들에게 지속적인 믿음과 안정감을 줌으로써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이 BCP라는 것이다. SC제일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자체 BCP를 구축한 것은 물론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본점과 전지점까지 유사시를 대비한 훈련을 실시했다. 이 같은 SC제일은행의 선도적 혁신적 움직임 뒤엔 크리스 홀랜즈 부행장이 있다. 이번 호에서는 SC제일은행의 고객우선주의를 통해 금융권 제일기업을 향한 도전을 이끌고 있는 크리스 홀랜즈 부행장을 만나 SC제일은행이 보유한 경쟁력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 재난포커스 - 이규복 기자  kblee@di-focus.com > 

당장의 업무에 큰 이익이나 도움이 안 된다고 또 번거롭다고 해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것은 무척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기본수칙 또는 표준은 남을 위해서 지키는 것이 아닌 나 자신과 조직 그리고 고객(국민) 모두를 위해서 반드시 지켜져야만 하는 것입니다.” 크리스 홀랜즈 부행장을 만난 첫 느낌은 수수하다는 것과 편안함 그리고 무척이나 에너지가 넘치는 열정적인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는 한국을 위대한 나라로, 한국인을 뛰어난 사람들로 생각하며 존중하는 한편 한국과 한국인이 놓치고 있는 작지만 큰 문제점들에 대해 예리하게 지적했다.

사람을 만나고 주위를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그는 가끔(?) 거리에 파인 구덩이나 깨진 도로를 보며 “시민들이 이에 대해 정부나 시에 소송을 걸 수도 있는데 왜 방치하고 있지?”라고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또 제일은행을 인수했을 때도 소화기를 몇 년간 점검한 적도 없고 비상탈출구는 쇠사슬로 잠겨 있는 걸 보고 많이 놀랐다고 밝혔다. 홀랜즈 부행장은 “만약 그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면 찾아온 고객들이나 근무하는 직원들은 어떻게 됐을까를 생각하면 실로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큰 사고는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지금은 매월 또 분기별로 소화기와 비상탈출구를 점검하는 한편 경보가 울리면 모든 직원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도록 훈련시키고 있다. 크리스 홀랜즈 부행장은 “직원의 안전을 챙기는 것으로부터 고객서비스는 시작되는 것”이라며 “고객으로 하여금 은행이 고객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하고 보살피려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직원들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미 FTA에 앞서 올 4월경엔 한국과 유럽 간의 FTA가 체결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OECD국가에 속해 있는 한국으로서는 앞으로도 교토의정서 등 체결해야 할 국제협약들이 무수히 많다”며 “기본적인 안전도 유지되지 않고 업무에 대한 지속성 안전성도 마련돼 있지 않다면 각종 국제협약 이후 어떤 일이 벌어질 것으로 생각하는 가”라고 지적했다. 세계화를 부르짖은 지 오래지만 과연 세계의 문이 모두 열렸을 때 그들과 경쟁해서 이겨낼 수 있을지, 그만한 경쟁력을 갖췄는지, 세계화에 맞는 기준을 갖췄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때이다.

크리스 홀랜즈 부행장과의 1문1답
부행장님께서는 SC제일은행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십니까?
 - SC제일은행에서 내부통제 본부장(CCAO, Chief Control and Assurance Officer)을 맡고 있습니다. 산하에는 법무팀, 지배구조관리팀, 준법감시부, 금융사고리스크관리팀, 운영리스크부, 여신감리부, CRES부(안전관리팀, BCP팀 포함)가 있으며 105명의 직원들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SCFB Chris Hollands
Which business are you in charge of at SCFB?
 - My role at SCFB is CCAO(Chief Control and Assurance Officer). General Counsel, Company Secretary, Compliance, Financial Crime Risk, Operational Risk, Credit Review, and CRES (including Safe Management Team and BCP Team) report to me. About 105 employees are working with me.

내부통제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검사업무로 알고 있습니다. 내부통제에 관해 설명해 주십시오.
 - SC제일은행은 KCSA(Key Control Self Assessment), 3선 보증(Three Line of Assurance), RMF(Risk Management Framework)라는 선진 내부통제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우선 KCSA는 ‘핵심통제 자가 점검 시스템’으로 핵심 통제부분에 대해 책임 있는 담당자(Responsible Person: RP, 준법감시담당자 겸임)가 점검주기별로 평가 및 모니터링 하는 체계를 말합니다. 3선 보증은 법령, 감독규정 및 당행 내규의 준수여부를 1차라인(비즈니스 및 본점의 지원본부 자체재원으로 점검), 2차라인(리스크가 효과적으로 완화되고 통제되고 있음을 독립적으로 준법감시부 및 운영리스크부에 의해 점검) 및 3차라인(검사부에서 전반적인 무결성 및 효율성을 점검)으로 구분해 당행의 내부통제가 잘 이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제도입니다. RMF는 은행의 위험요소들을 관리하기 위한 지침, 규정 및 원칙 등으로 이를 신용·시장·국가·평판·유동성·자본·세무리스크 및 운영리스크로 구분해 각각의 리스크 타입에 따른 책임자(Risk Type Owner: RTO)가 해당 리스크분야에 대해 관리하는 제도로서 2006년 6월 도입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기 세 가지 내부통제 체계는 상호작용해 SC제일은행의 내부통제를 상당한 수준으로 끌어 올렸습니다.
I understand internal control generally involves audit work. Could you explain about internal control?
 - SCFB has advanced internal control systems in place, which include KCSA (Key Control Self Assessment), Three Lines of Assurance and RMF(Risk Management Framework). KCSA is a system by which a RP (Responsible Person, also in charge of compliance) periodically conducts assessment and monitoring on key controls. Three Lines of Assurance is a system to ensure effective implementation of internal control by checking the compliance with law, supervisory regulation and internal policy of our bank through three lines of assurance: 1st line of assurance is conducted with the resource of businesses and HQ support functions; 2nd line of assurance is independently performed by Compliance and Operational Risk to ensure effective mitigation and control of risk; and 3rd line of assurance is conducted by Internal Audit on overall integrity and efficiency. RMF refers to the guidelines, policies and principles to manage isk factors in bank, which are divided into credit/market/country/reputation /liquidity/capital/tax and operational risk. Under this system, each RTO (Risk Type Owner) is responsible for the management of relevant risk area. RMF has been in place since June 2006. With these three internal control systems that interact one another, the level of internal control of SCFB has been significantly enhanced.

내부통제가 BCP와 어떤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일반적으로 재난재해에 의한 업무 중단에 대비해 영업연속성계획(BCP)을 수립합니다. 하지만 내부통제가 실패할 경우에도 해당 금융기관이 몰락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233년의 전통을 가진 세계적인 금융기업인 베어링사는 시장가치가 10억 달러에 달했으나 닉 리슨이란 싱가포르지점의 한 딜러로 인해 ING사에 단돈 1파운드에 합병됐습니다. 당시 베어링사의 채권자들은 채권액의 20분의 1을 겨우 회수 했습니다. 결국 내부통제의 실패로 오랜 역사와 높은 가치를 보유한 거대 금융사가 몰락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 금융시장까지 이 여파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베어링사의 사례를 통해 내부통제의 실패가 기업을 도산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음을 보여줬으며, 이를 통해 BCP와의 연관성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How is internal control related to BCP? - In general, BCP is established in preparation against discontinuance of business caused by disaster/calamity. However, failure of internal control can also lead to a failure of financial institutions. For example, Barings Bank, the global financial institution that had 233 years of history and market capitalization of 1 billion dollars, was taken over by ING in just 1 dollar due to a Singapore Branch dealer called Nick Lesson, and creditors could barely collect 0.5% of their credit. After all, weak internal control not only caused a failure of one financial institution but also destabilized global financial market. This case, in which internal control failure led to a corporate bankruptcy, clearly explains the relevancy with BCP.

지난 한해 불황속에서도 은행의 위기관리 체계 구축과 대고객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지난해 부행장님께서 맡았던 업무 가운데 가장 무게를 두었던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지난해에는 내부통제본부장으로서 내부통제 체계를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정착화 하는 일에 매진했습니다. 은행이 신상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등의 공격적인 영업을 하면 할수록 제반 리스크는 증가 하는 반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강화하면 할수록 영업력은 축소됩니다. 이 두 영역의 모순을 서로 균형 있게 발전시키기 위해 내부통제 체계를 시스템화 하고 BCP를 전사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위기발생 시에도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지난해는 약 380개에 달하는 전 영업점까지 BCP업무를 확대 구축하고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중단 없는 고객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4월, 본점 BCP훈련 통제도

Amid economic slowdown last year, you have put great deal of efforts to establish crisis management system and improve customer service in SCFB. What was your key focus area last year?
 - As a CCAO, I focused on improving and establishing the efficiency of internal control system. As the bank develops new products, exploits new markets and performs aggressive marketing, overall risk in increase. On the other hand, if you enhance risk control, your sales capacity will decrease. My role is to hit the balance between these two by systemizing internal control and expanding BCP to a corporate-wide level to ensure business continuance in case of disaster. In particular, we expanded BCP last year to include all 380 branches around the nation. As such, we are making utmost efforts to provide customer service without any disruption.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B)은 영국의 국가포준인 BS25999에 따라 BCP체계를 구축했으며 각 국가별 지부는 이 기준에 따라 BCP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의 SC제일은행은 어떻게 BCP를 운영하고 있는지요?
 - SC제일은행은 그룹의 BCP정책과 절차에 따라 구축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룹의 BCP체계는 BS25999는 물론 FSA(영국 금융감독국), FED(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싱가포르, 홍콩 등 SCB가 진출하고 있는 주요 국가들의 감독 기준을 기초로 해 구축돼 있습니다. 현재 6개의 툴킷(Toolkit) 즉 위기관리계획(Crisis Management Plan), 사고통제센터계획(Incident Command Center Plan), 본점 및 지점의 BCP 계획, 유지관리계획(Plan maintenance), IT재해복구 계획(IT DR), 훈련계획(Plan Excercise)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각 툴킷들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와 훈련을 통해 항상 최신화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I understand that SCB has established BCP system based on the BS25999 and each country is operating BCP in accordance with this. How is SCFB operating BCP in Korea?
 - SCFB has established and is operating BCP in accordance with the Group BCP policy. Group BCP system was established based on not only BS25999, but also the supervisory guidelines of FSA, FED and other regulations in major markets in which SCB has presence such as Singapore and Hong Kong. Currently six toolkits are in place, which include CM Plan, Incident Command Center Plan, HO&Br BCP Plan, Plan maintenance, IT DR Planning, and Plan exercise. Each Toolkit is periodically updated and trained.

	크리스 홀랜즈(Chris Hollands) 부행장 프로필 1955년 영국 런던 출생 1974년~1979년 ALLFIELDS 공인회계사 1979년~1980년 시든햄(SYDENHAM & CO) 공인회계사 임원보좌 1980년~1986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경영분석 매니저                             국제재정회계 매니저                             수석감사 1986년~1988년 시어슨 리먼(SHEARSON LEHMAN) 검사부장 1988년~1991년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미주지역본부 검사부장 1991년~1995년 콘티넨탈 은행 런던영업부 재정경영팀장 1995년~1998년 네이션스뱅크(NATIONSBANK)                              런던 지역본부 검사부장 2003년~2005년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서울영업소 최고운영책임자                             (Chief Operating Officer) 2005년~현재 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 내부통제 본부장                          (Chief Control & Assurance Officer) 2006년~현재 주한 영국 상공회의소 의장

SC제일은행은 국내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자체적으로 BCP를 구축하고 지난해 4월과 11월 2회에 걸쳐 본사는 물론 지점까지 재난재해 대비 훈련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훈련을 실시하게 된 계기나 목적이 있습니까?
 - 아무리 문서화된 계획이 잘 되어 있더라도 훈련이 되지 않은 계획은 죽은 거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계획과 훈련이야 말로 위기발생 시 본인의 생명은 물론 기업의 생명을 함께 구할 수 있습니다. 지난 9.11테러 당시 미국 최대 투자은행인 모건스텐리는 세계무역센터 내 26개 층에 3500명의 직원이 상주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명피해가 거의 없었던 것은 물론 전 세계의 지점들도 평상시와 다름없이 정상적으로 업무를 지속함으로써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잘 짜여진 BCP계획과 직원들의 훈련결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SC제일은행 본점직원들은 훈련 당시,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능력을 학습하기 위해 종로소방서의 도움을 받아 심폐소생술과 구급법을 교육받았습니다. 이는 우리 주변에서 고객이나 동료직원이 갑자기 쓰러졌을 때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음은 물론 유사시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CFB was the first financial institution in Korea to establish in-house BCP, and conducted BCP training twice last year in April and November covering not only HQ but also branches. Could you elaborate on the background to the training and its purpose?
 - No matter how well the plan is documented, a plan without training is no more than just a paper. I believe excellent plan supported by training can save the lives of individuals as well as the life of a company. During the Sep. 11th terrorist attack, the largest investment bank in America, Morgan Stanley had 3,500 employees stationed across 25 floors in the building. But the company suffered little casualty, and branches around the world could continue their business as usual, which I believe is a result of their training. We also trained our employees on heart-lung resuscitation and first-aid skills with the help of Jongno Fire Station to ensure they learn how to respond emergency situations. We expect this can save valuable lives of customers or colleagues in case of emergency situations and will help provide better service to our customers.

지난해 실시한 훈련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신가요? 또 지난해 훈련을 통해 거둔 성과는 무엇인가요?
 - 당연히 계속 진행할 것 입니다. 매 분기마다 BCP사이트를 방문해 업무재개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상·하반기 연 2회 업무시간 종료 후 전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연락망 점검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지점 BCP체계 구축을 완료하고 재해발생 시 인근의 대체지점으로 이동해 즉시 업무를 가동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도 2회에 걸쳐 실시했습니다. 이와 같이 반복되는 훈련을 통해 우리 직원들의 비상시 대처능력이 향상돼 가고 있다고 확신하며 실제 위기발생시 BCP의 목표인 1시간이내 업무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 같은 비상시 업무연속성 유지를 통한 고객서비스 지속 능력을 통해 ‘고객제일주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Are you planning to continue the training this year? What could be the achievements accomplished through the training last year?
 - Of course we will continue to conduct the training. Every quarter, we visit BCP site to conduct business reopening training, and biannually in 1H and 2H, call tree test is conducted to all employees after the business hour. In 2008, we established branch BCP system as well by which branch staff will move to alternative branch nearby in case of disaster and promptly perform branch operation. Branch BCP training is conducted twice a year. I believe, through these repeated trainings, our staff's ability to respond emergency situation is significantly improving. In case of actual occurrence of crisis situation, we will be able to resume our business as usual within one hour from the occurrence, which is the target time. As such, we expect that this continued customer service will help realize our "Customer First."

BCP 구축에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습니까?
 - BCP구축에 소요되는 기간은 BIA 실시 기간에 따라 좌우 되는데 최초 구축 시에는 약 6개월(컨설팅기간 포함), 확대구축은 약 3개월 정도 소요됐습니다. 업무영향분석(BIA, Business Impact Analysis)을 통해 RTO (Recovery Time Objective, 재해복구 목표시간)가 빠른 긴급한 업무는 핫사이트로 구축하고 긴급도가 다소 떨어지는 업무는 웜사이트로 구축함으로써 비용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How much time does it take to build up BCP?
- The time required to build up a BCP depends on the BIA period. The initial BCP build up took about six months (including consulting period) and expansion took approximately three months. Through BIA (Business Impact Analysis), urgent matters with short RTO (Recovery Time Objective) have been identified. The Bank has developed hot sites for such urgent matters and warm sites for less urgent ones. This has enabled the Bank to save cost.

최근 아시아지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전염병과 관련된 대비계획과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 및 환경을 위한 프로그램을 구축했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당행은 2006년부터 AI 대비를 위한 TF팀(Task Force Team)을 결성하고 AI 확산에 대비한 WHO와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단계별로 적합한 직원의 행동요령 및 업무 연속성을 위한 대처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AI 확산 시에도 직원들의 안전과 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임직원들의 HS&E(Health Safety&Environment)에 대한 인식 향상 및 건강과 안전에 대한 개선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HS&E 커뮤니티를 구성해 건강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 제공과 H&S 활동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화재안전관리 및 작업장 사건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하고 있습니다. 특히 환경관련 부분에서는 SCB 그룹 차원에서 실시하는 GEMS (Global Environment Management System)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주요 건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종이, 쓰레기 배출 관련 자료를 수집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점검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SC제일은행은 HS&E 커뮤니티를 통해 환경과 에너지 절감의 필요성을 임직원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의견을 수렴해 사무실 전등 소등시간 조정, 폐지수집 등의 캠페인(Quick win plan)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Recently AI (Avian Influenza) occurred in Asia. Could you describe the Bank's plan against such contagious diseases and programs for employees' health, safety and environment?
- SC First Bank has set up and operated AI Task Force Team since 2006. As for each stage of disaster announced by WHO & CDC, the Bank has prepared manuals for employees and measures to ensure continuity of work so that employees are safe and work is done even when AI spreads out. In addition, SC First Bank has formed a HS&E (Health, Safety & Environment) Committee for executives and employees to raise their awareness on relevant matters and improve health, safety and environment. The Bank is making efforts to offer a healthier and safer work environment, runs communication programs for H&S activities, and raises awareness about measures to prevent fire and accidents at the workplace. SCB Group is particularly interested in environmental issues. Thus the Group runs GEMS (Global Environment Management System) program to collect information on the energy, paper and waste volume of major premises and reduce CO2 emissions and save energy. SC First Bank is also highlighting the importance of environment and energy saving through the HS&E Committee. We gathered feedback from the executives and staff and have implemented Quick Win Plans such as adjusting the time when office lightings are turned off and collecting used papers.

향후 부행장님께서 추진하고자 하시는 위기관리 시스템이나 체계가 있는지요? 또 올해 SC제일은행이 추진하고자 하는 최대 과제는 무엇인지요?
 - 한국인의 재해복구 능력은 세계 제일이라고 들었습니다. 재해발생 시 신속한 복구도 중요하지만 재해를 예방하고 경감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재해를 막을 수는 없지만 미리 준비한다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SC제일은행은 재해경감을 위해 위험요소를 분석하고 대처 할 수 있도록 BCP계획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유지관리 해 내갈 것입니다.
Do you have an Emergency/Crisis Management System that you would like to implement in the future? What is SCFB's biggest task for this year?
 - I heard that Koreans are ranked No. 1 for their capability to recover from disasters. It is important to quickly recover from crisis. However, I think it is more important to prevent disasters and reduce its impact. We cannot stop natural disasters from happening. But we could minimize the damage if we make preparations in advance. To this end, SC First Bank will analyze the risk factors to prevent disasters and update/maintain BCP plans. 크리스 홀랜즈(Chris Holla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