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5일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전담하는 ‘4대강 살리기 기획단’을 발족한 데 이어 2월22일에는 올해 정부 재정을 조기 집행해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국토해양부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등 거의 모든 정부 부처와 경기도, 충청남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등 11개 광역시·도를 참여시켜 ‘4대강 사업’에 ‘올인’했다. 이 길만이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청계천’처럼 ‘4대강’이 계천이 아닌 ‘세계 최대의 4대강 인공 분수’로 변질되지나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재난포커스는 ‘4대강 사업’에 적극 찬성하고 있는 교수와 반대하고 있는 교수를 통해 우리가 어디에 더 많은 ‘가치’를 둬야 하는지를 진단한다. ‘4대강 사업’을 적극 찬성하는 쪽은 지홍기 영남대 교수, 반대하는 쪽은 홍성태 상지대 교수이다. 정부의 ‘4대강 사업’ 추진현황과 계획을 1부, 찬성과 반대 측을 2부와 3부로 구성했다. 이번호에 이어 4월호에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있어 ‘재난·재해’ 관련대책을 집중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 재난포커스 - 윤성규 기자  sky@di-focus.com >

<글 게재 순서> 
■ 1부 : 대운하 사업이란 의혹 속 ‘4대강’ 강행
‘4대강’ 관련 지자체에 세부 계획 수렴 중
범정부차원 TF팀, ‘5월까지’ 종합계획 수립 

■ 2부 : ‘4대강 사업’ 르네상스시대 구현 가능
국민의 생명과 재산 지키는 국가 방재 사업
“치수·이수·친수 환경적으로 기능 회복해야” 

■ 3부 : ‘4대강 사업’ 막아야
“‘4대강 살리기 사업’은 ‘토건망국’의 길”
이 대통령, ‘대운하 사업’ 폐기 선언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