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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에 한 번 꼴 잦은 비, 역대 가장 많은 태풍 영향
9월, 덥고 습한 공기와 차고 건조한 공기로 인한 긴 정체전선과 태풍 영향
2019년 10월 02일 (수) 15:49:36 한지연 기자

[강수] 따뜻하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이례적으로 우리나라 부근까지 확장하면서 9월 전반에는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만나 정체전선을 형성하여 비가 잦았고, 9월에 발생한 6개 태풍 중 3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어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았습니다.

(정체전선 발달) 9월 1~11일에는 정체전선이 남해와 중부지방을 오르내리며 비가 길게 이어졌고, 특히, 8~11일은 남북으로 좁고 동서로 긴 띠 형태의 강수대가 형성되어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태풍영향) 9월에 총 3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어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으며, 특히 제주도, 남해안 그리고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태풍] 링링(제13호), 타파(제17호), 미탁(제18호)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어 최근 4년 연속으로 9월에 태풍의 영향을 받았으며, 특히 근대 기상업무를 시작(1904년)한 이후, 가장 많은 9월 영향 태풍 수를 기록했습니다.

(영향 태풍 수 증가의 원인: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 지속) 필리핀 동쪽 해상의 높은 해수면온도(29℃)로 인해 상승기류가 강해지면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인 일본 부근에서 하강기류를 만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에 비해 북서쪽으로 확장하여 우리나라는 태풍의 길목에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기온] 9월 대부분은 북태평양고기압으로부터 따뜻하고 습한 공기의 유입과 낮 동안 강한 일사로 인해 기온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9월 1~3일과 19~25일은 상층 찬 공기의 유입으로 기온이 낮았습니다.

특히, 5~7일 서해상으로 북상한 제13호 태풍 링링과 8~11일 저기압, 26~30일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남풍 기류가 강화되었고, 15~16일은 강한 일사와 동풍으로 인한 푄현상으로 전국(동해안 제외) 대부분 기온이 크게 올랐습니다.

-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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