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4일 안산시에 20.3의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가 몰아쳤다. 시는 민·관·군의 협력 지원과 전 행정력을 동원 제설작업을 통해 대응·복구로 최악의 교통대란은 면했다. 폭설과 한파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주요 간선도로 및 취약구간에 설치된 its 상황실 및 CCTV를 활용 재설작업 상황 파악으로 인해 공단물류수송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또 상황관리계획 매뉴얼에 맞추어 비상근무를 실시, 효율적인 제설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전국적인 품귀현상으로 빛어진 염화칼슘과 소금 등을 조기 구입으로 원활한 제설작업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공단 재난관리책임기관인 산업단지공단본부 등의 비협조로 인해 신속한 재설작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을 계기로 시는 폭설시 신속한 재설작업에 어려움이 많았던 제설장비 확보와 친환경 제설로 녹색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염화칼슘을 최소화 등 단기, 중장기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평년 강설량 기준에 따라 제설자재를 비축했지만 앞으로는 재난관리기금을 최대한 활용해 추가 확보할 예정이며, 재설자재 관리체계 마련 및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또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치우기 주민 홍보 강화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제설작업 참여 유도를 위해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시의 이번 조치에도 불구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었다”며 “정부는 물론 민·관·군의 협력과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문제점으로는 우선 ▲고가도로 진출입로, 터널입구, 지하차도 등 강설취약 지역 집중으로 제설미흡 및 교통통제 지연으로 교통장애 발생 ▲최적의 재설장비 조합, 적용과 내 집 앞 주변 보도·이면도로·보행자 전용도로 제설에 주면참여 저조 ▲기후변화로 단시간에 많은 양이 내리는 강설 증가 추세로 도시 전체 감당 부족 ▲장비부족으로 인해 강설시 교통취약 지역 등에 적정 배치 곤란 ▲자치단체 간 제설 추진시기를 놓치는 등 장기방치로 교통사고, 교통체증 등 민원 발생 초래 등을 꼽았다.

개선방안으로는 청소차·소방차 등 제설삽날 확대보급 및 장착, 제설 대체장비 활용을 통해 취약구간에 대한 전면 재조사 및 책임자, 제설장비 담당구간 지정이 필요하다. 또 민간지원 제설장비 및 민간단체 봉사인력 등 강설 초기단계부터 즉시 투입할 수 있어야 하며 대한건설협회와 기계협회 등 인력·장비 제설지원이 요구된다. 그리고 기후변화추세를 고려 지역 실정에 맞는 제설장비 추가 확보와 첨단화가 필요하다. 첨단화를 위해 램프구간 등 주요 취약구간에 대해 ‘자동염수분사장치’ 설치와 ‘스노우멜터(이동식 눈 융융기)’, ‘스노우히팅코일시스템’ 도입 설치가 이루어 져야한다.

특히 염화칼슘 생산업체의 보유량 파악으로 부족시 신속한 지원과 국내에 확보량 부족시 강설 외 지역에 우선지원 등 즉시 보충해야 할 것이다. 한편 고갯길, 고가도로 및 간선도로 등 진출입 차량은 스노우체인 등 월동장구 장착차량외 통행금지가 시행될 필요가 있다. 승용차 이용을 포기하고 귀가시에는 공공기관, 학교 운동장, 도로변 주차장 등 무료로 개방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가용 이용 자제, 대중교통 이용 권장 등 재난방송과 휴대폰 문자안내를 통한 홍보도 요구된다.

< 재난포커스 - 이종근 편집장  tomaboy@di-focu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