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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코로나19’ 주제 온라인 콘퍼런스, 미세먼지 예보등급 세분화’등 발표
2020년 12월 10일 (목) 00:54:17 이정직기자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 반기문)는 12월 9일(수) 오후 2시부터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미세먼지와 코로나19’를 주제로 온라인 콘퍼런스를 개최하였다.

이날 온라인 콘퍼런스에 보건의료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국가기후환경회의 본회의 및 전문위원회 위원, 국민정책참여단 등 1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 국가기후환경회의 중장기 국민정책제안 국민건강 분야 과제를 소개하고, 코로나19 상황 하에서 미세먼지 관리의 중요성 및 최근 관련 연구 동향, 대응 방향 등에 관해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다.

반기문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세먼지와 코로나19는 국민 건강보호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로, 콘퍼런스를 통해 미세먼지와 코로나19의 관련성 및 통합적 대응 방향에 대해 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미세먼지와 코로나19, 기후 위기는 사실상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경제 구조에 대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첫 번째 세션 ‘2020년 국가기후환경회의 국민정책제안 건강보호 분야 소개’에서는 권호장 교수(단국대 의대)가 건강보호 분야 4개 과제를 소개하고, 특히 ‘미세먼지 예보등급 세분화’를 중심으로 발표하였다.

본 과제는 현행 예보등급의 ‘나쁨’(PM2.5 36~75㎍/㎥) 구간이 과도하게 넓고, 취약계층과 일반인 구분없이 신체활동을 일률적으로 제약하고 있어 건강의 또 다른 중요한 요인인 운동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제안된 것으로, ‘나쁨’ 구간을 ‘관심’(PM2.5 36~50㎍/㎥)과 ‘나쁨’(PM2.5 51~75㎍/㎥)‘ 으로 세분화하고, 일반인은 ’관심‘ 구간에서 연령과 건강 상태에 따라 주의를 기울이되 특별한 행동 제약은 받지 않도록 하였다.

이 경우, 일반인은 현행보다 연간 30일 이상 추가적인 신체 활동이 가능해져 건강 증진 효과가 있음을 강조하였다.

두 번째 세션 ‘코로나19 상황에서 미세먼지 대응방향’에서는 3개 주제가 발표되었다.

홍윤철 교수(서울대 의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미세먼지 관리의 중요성」을 주제로, 미세먼지가 심할수록 코로나 19의 발생률 및 치명률이 증가한다는 내용을 발표하였다.

홍 교수는 미국, 중국 등에서 이루어진 연구 결과를 통해 그 관련성이 밝혀지고 있으며, 마스크 착용의 건강 보호 효과가 분명함을 제시하였다.

조영민 교수(경희대 환경공학과)는「민감계층이용 실내공간 바이오에어로졸 현황 및 관리」를 주제로 발표하였다.

바이오에어로졸이란 세균이나 곰팡이 같은 미생물과 바이러스 등이 고체나 액체 입자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염성 질환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데, 학교와 병원을 대상으로 시행한 국내 바이오에어로졸 측정 연구 결과, 실내 초미세먼지가 많을수록 바이오에어로졸이 많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실내 바이오에어로졸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환기가 중요하다고 조 교수는 강조하였다.

이윤규 단장(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실내공기품질연구단)은 「미세먼지와 코로나19 대응 실내공기 관리방안」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실내 미세먼지와 미생물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다룬 다양한 국내외 연구 동향을 보면, 공통적으로 실내 환기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는 바, 일상생활에서 환기 지침을 정확히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이 단장은 국가기후환경회의 중장기정책 제안 중 하나인 ‘건강한 실내공기 관리 및 공기청정기 신뢰도 제고’의 제안 배경 및 주요 내용*을 소개하면서, 자연 환기를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보완적으로 공기청정기 사용시 실 사용공간 면적을 고려한 적정 표준사용면적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되, 탈취 등 부가기능은 미세먼지 제거능력과 직접 관련이 없다는 점, 지속적인 필터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각 세션은 발표 후 신동천 연세대 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으로 이어졌고, 특히 두 번째 세션 토론에서는 오염원 다변화로 인한 환기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 미세먼지와 미생물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환기 설비 개발 방향 등에 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정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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