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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이 구하라
얀 에겔란드 지음 | 박현주 옮김 | 검둥수 발행
2010년 07월 15일 (목) 13:50:41 편집국 marketing@di-focus.com

우리는 불행을 끝낼 수 있다!
“유엔 활동가가 본 밑바닥 10억의 삶”

   
   
《더 많이 구하라》에서 전 세계 재난 현장과 분쟁 현장을 다니면서 사태를 조정하는 최전선에 서 있는 유엔 긴급구호조정관 출신 얀 에겔란드는 우리 시대에 극복해야 할 문제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인류 대다수에게 세계는 더 나아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아직 밑바닥에 있는 10억 명에게 평화는 멀어 보인다.

NGO 등 여러 단체들이 분쟁과 재난 현장에서 활동하지만, 거대한 지원을 위해서 더 필요한 것이 있다. 국제적 협력을 이끌고, 실질적인 해결을 위해 지원을 받는 유엔 인도주의 업무 활동이 이 책에서 펼쳐진다.
아프리카에 있는 코트디부아르, 소말리아, 우간다, 아시아에 있는 이라크, 이스라엘, 레바논 라틴아메리카 콜롬비아 등 여러 장소에서 활약한 저자의 모습을 통해 국제기구에서 하는 활동들을 알게 되면서,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여러 길을 볼 수 있다.

밑바닥 10억이 겪는 고통,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더 많이 구하라》는 한순간 미디어를 통해 반짝 관심을 받았다가 잊혀지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전쟁과 폭력, 자연재해 때문에 일상적으로 고통을 받고 생존의 위협에 빠지는 사람들의 삶 속으로 독자들을 데리고 간다. 저자 얀 에겔란드는 젊은 시절부터 관심을 가졌던 세계 평화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의 경험을 우리에게 알려 준다. 저자는 유엔 긴급구호조정관으로 일하면서 전쟁 한복판에서 양측을 중재하기도 하고, 거대한 자연재해 앞에서 적절하고 효율적으로 물자를 배분하고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좀 더 상황을 개선시킬 수 있는 힘을 얻도록 하는 활동을 주도적으로 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우리들이 세계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으며, 어려움에 처한 10억 밑바닥 인구들에게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얀 에겔란드가 말하는 중요한 사실은 세계 어떤 나라도 스스로 거대한 재해나 전쟁 상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재해나 전쟁을 통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사람들은 역시 힘없는 민간인들이다. 여성과 어린아이들이 무방비로 폭력에 노출되고 사람들이 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시설들이 파괴되는 상황에서 국제적 협조와 협상을 통해서, 당사자들에게 다가서서 그들에게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지원하는 노력을 통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제대로 된 지원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은 보여 준다.

저자는 조금 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첫째, 풍요로운 산업사회에서 정치 지도자들은 최소한 총국민소득의 0.7퍼센트를 해외 원조에 쓰도록 하는 유엔의 합의 목표를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둘째, 세계 정치 지도자들은 세계 곳곳의 무법 지대에서 방어 능력이 없는 민간인들을 보호해야 한다.

위험에 처한 나라 정부가 취약한 공동체들을 보호할 수 없거나 보호할 의지가 없을 때 국제사회는 “보호할 책임”을 수행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소형 무기, 특히 군사용 자동화기의 확산을 통제하기 위해 더 강력하게 국제적 노력을 해야 한다. 이런 노력들이 국제적으로 성과를 얻기 위해서 2006년 “세계 인도주의 강령”이 선포되기도 했다. 시민사회 운동의 성장과 더불어, 함께 노력하면서 대규모의 재난과 분쟁과 재해를 막을 힘을 더욱 키울 수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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