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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심각, 수도권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 검토할 상황”
2021년 11월 25일 (목) 06:15:23 심해영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방역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며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열린 코로나19?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월요일에 처음 발표된 질병청의 위험도 평가에서 전국은 ‘높음’, 수도권은 ‘매우 높음’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환자 병상을 비롯한 수도권의 의료대응 여력을 회복시키는 일이 급선무”라며 “이를 위해 ‘재택치료’의 활성화도 당면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재택치료’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뒷받침할 의료대응의 큰 축이지만 아직 현장에서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주 재택치료자 비율이 20%를 밑돌았고 직전 주에 비해 오히려 줄었다. 경증이나 무증상임에도 너도나도 병상을 차지하게 되면 정작 집중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들이 병원에 와보지도 못하고 생명을 위협받게 된다”고 우려했다.

김 총리는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금의 환자 분류와 병상 운용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평가하고 우리의 의료대응체계를 ‘재택치료 중심’으로 신속히 개편하는 일에 집중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개편 과정에서 무증상·경증 환자가 집에서 치료받더라도 안심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좀더 보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행정명령 등을 통해 병상을 확충하고 전원이나 전실을 통해 병상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일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이번 주부터 관계부처 합동으로 일일 점검체계를 가동했다. 각 지자체와 일선 병원의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최근 2주간 60대 이상 확진자 중 예방접종을 완료한 분의 비율이 80%를 넘고 있다”며 “접종효과가 급격히 떨어져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현재 진행 중인 추가접종에 더 속도를 내야한다”고?밝혔다.

그러면서“현 상황에서 ‘추가접종’은 ‘추가’가 아니라 ‘기본’ 접종의 연장선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국민 여러분은 ‘세 번째 접종’을 마쳐야만 비로소 예방접종이 마무리된다는 생각으로 다가오는 일정에 맞춰 추가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총리는“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이 첫 번째 고비를 맞았다”며 “하지만 우리에게는 숱한 방역위기를 이겨냈던 경험과 자신감이 있다. 언제 어디에 있든 마스크 쓰기, 주기적 환기, 적극적 진단검사에 협조해 주신다면 이번 위기도 온국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심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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