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 ISO총회 11월 29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그 동안 논의되었던 ISO/22300, 22301, 22320등의 안건을 투표하는 자리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신규제안(NWIP)을 위한 준비단계로 매우 중요한 자리이기도 하다.

<재난포커스 - 김동헌 전문위원 >

국제표준 ISO총회 태국 방콕에서 열려
재난과 안전을 다루는 국제표준 ISO총회가 오는 2010월 11월 29일~12월 3일까지 5일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다.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주최하고 태국 표준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그 동안 논의되었던 ISO/22300, 22301, 22320 등의 안건을 투표하는 자리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신규제안(NWIP)을 위한 준비단계로 매우 중요한 자리이기도 하다. ISO/TC223(Societal security, 사회안전) 총회(회장 크리스터 쿰린)는 지난 2001년 발생한 9.11테러 이후 재난관리 능력향상을 목적으로 2001년 설립하였으며, 인도양 쓰나미(2004년) 이후 재난관리에 관한 국제공조의 인식에 따라 UN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현재 스웨덴을 의장국으로 각 국가의 재난 및 안전과 표준관련 공무원, 협·단체, 기타 전문가들이 참석하고 있다. 2006년 5월 제1차 총회는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개최하였으며, 6개월에 1회씩 년2회 총회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2008년 5월에는 서울에서도 개최한 바 있다. ISO/TC223의 총회는 ISO/22300 표준전반에 대한 개발 및 제·개정을 하는 기구로서, 공조직 또는 사조직이 의도적 및 비의도적 또는 자연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사고(Incident)와 중단(Disruption), 비상(Emergency), 위기(Crisis), 재난(Disaster)에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와 절차를 고려하는 한편 모든 형태와 다양한 규모의 적용 가능한 프레임워크를 개발하여 재난 및 안전으로부터 국민의 생명 및 신체와 재산을 보호하고자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한편 ‘재해경감을 위한 기업의 자율활동에 관한 법률에 관한 재난관리 표준 및 세부지침’ 법률시행도 준비중이다.

사회적 책임(SR) 국제표준 ISO 26000, 11월 발간
사회적 책임(SR) 국제표준 ISO 26000이 오는 11월 출간한다. 이는 ISO 26000이 개발참여국을 대상으로 최종국제표준안 투표에서 찬성표를 얻었기 때문이다. 이로서 민간부문 및 공공부문에서 새로운 표준이 제공되게 됐다. 사회적 책임 국제표준인 ISO 26000이 개발참여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종국제표준안(FDIS) 투표에서 94%의 찬성표를 얻어 ISO 국제표준(IS)으로 최종 결정, 오는 11월 중 출판, 발간한다. 롭 스틸 ISO 사무총장은 “ISO 26000은 조직이 실질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행하는데 있어 ‘괜찮은 아이디어’ 이상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려는 조직의 단순한 의도가 윤리적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툴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ISO 국제표준(IS)으로 ISO 26000이 최종 결정됨에 따라 앞으로 세계는 모든 형태의 민간부문 및 공공부문에서 관련된 지침은 이 표준에 의해 제공된다. 이 표준은 주요 관련 이해관계자 그룹의 전문가 대표 간 국제적 합의를 이룬 결과이며,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도록 장려한다. 합의를 이룬 부분은 사회적 책임의 정의 및 원칙, 핵심과제, 조직의 운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통합하는 방안에 관한 지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