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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미세먼지농도 등 피해 함께 고려한 예보 중점
2023년 02월 02일 (목) 01:09:56 심해영기자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2월 1일(수) 기상청 서울청사에서 ‘위험기상과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국민, 든든한 국가’라는 정책목표와 함께 2023년도 기상청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국민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인 예보 전달과 소통을 중점으로 한 핵심 추진과제로 삼았다.

먼저 극단적 위험기상 발생 시 기상실황을 기반으로 기상청이 직접 재난문자를 발송해 국민 안전을 확보한다. 기후변화로 인해 기상예측의 불확실성이 점차 커지는 상황에서, 지난여름의 집중호우처럼 단시간에 막대한 양의 비가 쏟아지는 돌발적 폭우가 발생할 때, 최소 20분 전에 해당 지역 주민에게 위험정보를 전달한다.

강풍에 대한 예·특보와 더불어 대기 정체와 같은 약한 바람에 대한 정보를 추가 제공하여 실효적인 방재 대응을 지원한다. 그간 바람 예보는 주로 강풍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는 측면에서 제공했으나, 대기 정체 시에 증가하는 미세먼지 농도 등 약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를 함께 고려한 예보로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실효적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풍력발전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향후 ‘바람 가뭄(Wind drought)’이라 불리는 약한 바람으로 인한 전력 손실 등의 피해를 저감하는 데 세분화된 바람 자료가 더욱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번 내리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강설에 대한 정보를 더욱 세분화하여 제공한다. 현재 제공하는 적설량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습설ㆍ건설 등 눈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구조물 피해와 방재 대응을 고려하여 눈의 무게를 추정할 수 있는 정보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정보를 통해 무거운 눈이 내릴 것이 예상되면 미리 대비하여, 비닐하우스 붕괴와 같은 사고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로 위 운전자의 교통안전 지원을 위해 내비게이션 기반으로 도로살얼음과 안개에 대한 위험기상정보를 전달한다. 운행 중인 지역에 도로살얼음 발생이 예상되면, 내비게이션 화면에 3단계(관심/주의/위험)로 위험정보가 나누어 표시되는 서비스를, 2월 중부내륙선 시험 운영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기상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 기반을 마련한다. 기후위기에 취약한 국가를 대상으로, 기상위성·기상관측장비·수치모델 등 수요국 기상환경에 적합한 원 패키지-원 솔루션(One package-One solution) 수출지원 체계를 구축해 기상산업 수출 지원과 규모 확장에 앞장설 계획이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기후위기는 우리가 마주한 눈앞의 현실이며, 이로 인한 예상치 못한 위험기상현상은 앞으로 더욱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며,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기상재해로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기상청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심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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