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7월 처음 안전모니터 봉사단 발대식을 가진 안전모니터 봉사단(이하 봉사단)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재난안전 사고로부터 사전에 사고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위험요소를 미리 예측하여 미리 대처 하도록 신고·제보활동을 하는 것이 주 임무다. 그중 제주시 봉사단은 전문봉사단, 노인돌보미, 주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이 되어, 범국민적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재난포커스 - 김동헌 전문위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단

급격한 사회의 발달로 인해 안전에 대한 의식의 점점 둔감해 지고 있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시민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는 시민들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예방하는 생활실천 활동을 통해 가능하다. 그중 제주시는 제주의 지정학적 특성 때문에 안전의 역할이 보다 강조된다. 제주안전모니터 봉사단은 이런 제주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단체다.

특히 봉사단은 제주시 지역의 안전 문화의식을 고취하고 전문자원봉사단을 초빙하는 한편 시민들과 함께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공동체를 강조하고 있다. 또한 상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거리 가두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봉사단의 역할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개최한 음악회는 지역사회봉사단체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안전문화 실천대회를 추진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제주시를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안전관리헌장을 선포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나가고 있다. 봉사단은 이런 활동을 통해 ▲ 안전문화 생활화를 위한 실천 활동전개 ▲ 지역사회 기관 및 자원봉사단체 네트워크 구축 ▲ 안전문화 의식 제고 ▲ 캠페인을 통하여 안전문화의식 홍보 ▲ 안전모니터 봉사단 활성화 등 사업 기대효과를 기하고 있다.

안전관리 헌장 채택

한편 봉사단은 가정, 학교, 직장 그리고 사회의 각 분야에서 안전 교육과 홍보를 통하여 안전의 생활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안전관리 헌장을 채택하고, 위험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여 미리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생활주변 시설과 사업장 그리고 위험지역은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있으며, 자원봉사기관, 자원봉사자, 시민단체, 그리고 전문가의 협력을 통하여 안전관리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그 외에도 봉사단은 과학적 안전관리를 위한 연구에 힘쓰는 한편 안전산업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봉사단은 2010년에도 사전예찰활동으로 행복도시구현의 비전이라는 구호아래, 안전모니터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자원봉사단체와 네트워크 형성 사업추진과 전문자원봉사단과 협력 체계를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봉사단은 2010년 독거노인 안전을 위한 주거개선 사업과 세계자연유산 지킴이 캠페인 전개, 안전모니터 요원 화재안전예방교육 역량 강화 등 안전모니터 활성화를 위한 핵심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제주시 자원봉사센터 이승희 단장은 “재난은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와 기관, 단체 그리고 학교와 기업은 안전관리에 앞장서 노력하여야 하며, 국민 모두는 스스로 참여하고 협력하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봉사단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고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위험 요소는 미리 대처하도록 신고·제보활동을 통해 재난안전에 큰 일조를 담당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안전부주의, 안전 불감증 등 제주시민들의 안전의식수준을 높이고 안전문화 생활 실천운동을 전개하는데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