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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화재통계 바탕 계절별·시간대별 발생 빈도 분석
2024년 01월 17일 (수) 01:10:01 이정직기자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최근 5년간 아파트 화재통계를 바탕으로 계절별·시간대별 발생 빈도와 화재 원인 등을 분석하고 인명피해 발생 유형과 원인을 파악하여 거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5년간 지난5년간 발생한 아파트 화재는 총14,112건으로, 2021년 이후 증가추세에 있으며, 2023년2,993건(21.2%)으로5년 중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여름철(6월~8월)이4,018건(28.5%)로 가장 많았고, 겨울철(12월~2월) 3,555건(25.2%),가을철, 봄철 순이었다. 특히, 여름철에는 에어컨 등 계절용 기기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6,979건(49.5%)로 전체 아파트 화재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는데, 부주의 중에서도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한 화재가3,188건(45.7%)로 가장 많았고, 담배꽁초1,390건(19.9%),불씨 방치704건(10.1%)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18시~20시 사이에 많이 발생했는데, 저녁시간인18시~20시에는 음식물 조리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저녁시간 대 부상자가 많이 발생했고, 주로 취침 중인 심야시간(00시~04시)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렇듯 아파트는 한정된 공간에 다수가 거주하는 공간적 특성으로 인해 인명피해 발생 위험이 높은데, 실제 지난5년간 아파트 화재로 발생한 인명피해는1,781명(사망174명, 부상1,607명)으로 동 기간 전체 화재로 발생한 인명피해12,072명의14.7%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겨울철, 시간대별로는심야시간(00시~04시)에 인명피해 발생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방청이 지난 5년간 아파트 화재로 인한 사망자174명에 대한 유형, 원인 등을 분석한 결과 대피중 발생한 사망자가42명(24.1%)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연기흡입에 의한 사망이 전체 사망자의71.2%(124명)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아파트 화재의10건 중9건은‘발화지점만 연소된 화재’라는 점이다. 14,112건의 아파트 화재 중12,718건(90.1%)은 발화지점에 한정되어 발생한 화재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청은 아파트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불나면 살펴서 대피’로의 화재안전행동요령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포하고,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최홍영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아파트 화재의 경우 연기에 의한 인명피해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특히,작은 규모의 화재임에도 다른 층 거주자가 대피하다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화재가 발생한 층과 규모 등이 파악되지 않았다면 무조건 대피하기보다 화재 상황을 먼저 파악하고 대피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아파트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 피난 통로를 사전에 점검하는 등 입주민, 관리사무소 등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당부하였다.

-이정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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