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관리와 지방자치단체는 불가불의 관계다. 전국에 있는 기초, 광역 지자체들과 이곳의 단체장들은 1년 사시사철 재난과 싸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봄이면 황사, 여름이면 장마와 호우, 가을이면 태풍, 겨울에는 폭설 등으로 단 하루도 쉴 날이 없다. 게다가 요즘에는 외부에서 공격을 해오는 이른바 ‘해외파 재난’까지도 신경을 써야 한다.

황사를 타고 방사능 물질이 날아와서 오염을 시킨다거나, 태양흑점 폭발로 인해서 사회적 재난이 일어난다거나, 쓰나미 재난으로 정박해놓은 배가 파손이 된다거나 하는 일까지 일일히 다 관심을 기울이면서 지자체장들은 시정이나 군정을 펼쳐야 한다.

이에 재난포커스에서는 탁월한 재난관리 시정, 군정을 펴고 있는 지방자치 단체장들과 릴레이 인터뷰를 갖고서 그 지자체만이 갖고 있는 차별화된 재난관리 전략에 대해서 시리즈로 소개할 방침이다. 그래서 지난 연초 폭설 당시 종합재난관리 시스템을 가동해서 말끔하게 폭설 재난을 극복한 포항시, 그리고 1998년 수해를 당했지만 이젠 철저한 수행방지 대책으로 수해에 강한 도시로 거듭난 의정부시를 찾아가서 그 노하우를 들어봤다.

재난포커스는 앞으로 재난관리 시정, 군정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지자체와 단체장를 찾아서, 그들의 눈부신 활약상을 독자들에게 계속 소개할 예정이다.

<재난포커스 - 유상원기자(goodservice@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