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이 지난 2월 17일 고려대학교에서 국립방재연구소 주관으로 소방방재청 연구개발사업(R&D)의 우수성과 및 미래계획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에따라 올해 R&D 우수성과에 대한 정보를 공개에 앞으로 선정될 기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난포커스 - 이정직기자(jjlee@di-focus.com)>

2011년 재난안전기술개발기반구축사업 과제 공모

지난 2월 17일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고려대학교에서 ‘소방방재청 연구개발사업(R&D)의 우수성과 및 미래계획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소방방재청 연구개발사업(R&D)의 우수성과 및 미래계획 발표회’에서는 ‘작동하는 방재, 한발 앞선 대응’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전예방과 현장작동, 근본적 피해 저감을 위한 실용성 있는 각종 방재정책과 기술개발 연구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국립방재연구소 제16회 방재안전세미나의 일환으로 소방방재청에서 지금까지 추진한 R&D 우수성과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재난환경변화에 대한 중장기적 추진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추진하는 행사이기도 했다. 소방방재청은 올 2011년 238억원의 연구개발예산 중 특히 ‘국정시책 및 IT 등 외부환경변화에 선제적 대응’,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현장작동’, ‘소방방재 R&D 중장기 추진전략’ 등 4가지의 신규과제 선정원칙에 부합되는 21개(104억원)과제의 향후추진일정과 방향에 대한 사업설명회도 함께 제시했다.

국립방재연구소도 재난유형별 ‘인적재난안전기술개발’, ‘자연재해저감기술개발’, ‘차세대핵심소방안전기술개발’, ‘재난안전기술개발기반구축’, ‘방재기술연구개발’ 등 총 5개 사업을 운영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세션에서는 R&D 우수성과 관리 및 미래 발전전략 모색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실시하기도 했다.

인적·자연재난 기술개발 사업

우선 인적재난안전기술개발 사업의 신규과제는 총 3개로 ▲피난시뮬레이션소프트웨어 국산화 및 피난안전성평가기술 개발(총3년 10억, 11년도 4억5천) ▲재난유형별 대응 표준 절차 재확립(부제:재난대피, 방호시설 구축 및 실시간 상황관리 시스템 개발)(총2년 13억, 11년도 5억5천5백) ▲ 내수면 유도선 수상 안전 네비게이션 시스템 개발(총2년 10억, 11년도 4억)이 추진될 계획이다.

또 자연재해저감기술개발 사업 신규과제는 총 7개 과제이며 ▲ 국가 가뭄재해 상황관리 정보시스템 구축(총2년 10억, 11년도 2억5천) ▲분산 방재자원 실시간 관리 체계 구축(총3년 10억, 11년도 3억) ▲내배수 홍수방재 시설물의 최적 운영기술 개발(총3년 12억, 11년도 3억5천) ▲IT기술을 이용한 너울성 파랑 예·경보 기술개발(총3년 10억, 11년도 4억) ▲지능형 CCTV 재난활용 시스템 및 사전경고·대응 시스템(총3년 14억, 11년도 4억) ▲중소하천 홍수 예·경보 체계 구축(총5년 100억, 11년도 19억5천) ▲자연재해 저감기술분야 자유공모(4억8천2백)가 진행된다.

차세대핵심, 재난안전기술기반구축 사업 이와함께 차세대핵심 소방안전기술개발 사업 및 재난안전기술기반구축 사업 신규과제는 총 3개의 과제로 ▲화재감식을 위한 화재시뮬레이션 개발(총3년 10억, 11년도 3억) ▲단독경보형감지기성능향살 개발(총2년 3억6천, 11년도 1억6천) ▲고층 화재 진압대책 및 인명 구조를 위한 복합굴절차 개발(총2년 16억, 11년도 7억) 등이 추진된다. 또한 재난안전기술개발기반구축 사업 신규과제로는 ▲인천 REMAP과 Action Plan 추진을 위한 국제공동과제 기획연구(11년도 5억)이 계획됐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우수 연구자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특히 향후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공정성, 투명성, 객관성을 더욱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 소방방재청은 기대하고 있다” 며 “재난환경변화에 따른 소방방재청 R&D 추진방향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을 통해 우수성과에 대한 관리방안을 제시하고 미래비전 및 추진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재난 및 안전기술개발 산업화 지원 분야 접수

한편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기후변화대응 방재를 활용한 녹색성장 촉진방안 마련을 위해 ‘2011년 재난안전기술개발기반구축사업’의 신규과제를 지난 3월 9일부터 23일까지 공모했다. 이번 과제는 재난 및 안전기술개발 산업화 지원 분야의 자유공모 형식으로 진행되며 총 7억 3400만원의 연구비로 단기과제(1년, 1억원 이내) 및 중기과제(2년, 연간 2억원 이내) 등 두 가지 유형으로 접수를 받았다.

접수된 과제는 3월말부터 전문가와 사업단의 평가를 거치며 이 중 선정된 과제는 4월말 개별협약체결을 맺고 연구에 착수하게 된다. 또 소방방재청은 3월 11일부터 25일까지 ‘2011년 차세대 핵심소방안전기술개발사업’에 대한 3가지 신규과제를 공모했다. 이번에 지정된 과제는 ▲주거시설의 화재감식 지원 시뮬레이션 개발 ▲단독경보형 감지기 성능 향상 기술개발 ▲고층화재 진압 및 인명구조를 위한 복합 굴절차 개발로 연구비 및 연구기간은 선정평가 결과에 따라 조정될 예정이다.

소방방재 R&D사업은 2009년까지 소방방재청이 총괄했으나 2010년부터 방재연구소로 이관됐다. 이를 계기로 방재연구소는 소방방재 R&D 기획의 상시화·전문화를 위해 연구개발 전략팀을 신설·운영하며, ‘방재연구소 R&D’와 ‘소방방재 R&D’의 역할분담을 통해 시너지를 높이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