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이 주한미군 고엽제 매몰과 관련 논평을 내고 환경영향평가를 민관 공동으로 조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25일 "주한미군이 1968년 강원 화천, 양구, 인제 등 동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 고엽제 8,800드럼(39만 리터)를 살포한 사실이 미 국방부 자료를 통해 확인되었다" 며 "주한미군이 고엽제 살포는 북한군의 침투를 막기 위해 DMZ 인근에 수목을 제거해 전방시야를 확보한다는 미 육군 생물학연구소 보고를 기초로 진행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 "‘식물통제계획 1968’에 따르면 1967년 9월 미 국무장관이 정일권 총리로부터 DMZ 남쪽지역과 민간인 통제선 사이에 고엽제를 살포해도 좋다는 승낙을 받았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며 "고엽제 살포는 1차로 1968년 4월 15일부터 28일까지 631만 3,096㎡에 18만 439ℓ(7,800드럼), 5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 7,455만 9,282㎡에 20만 9,238ℓ(1,005드럼)이 살포되었다" 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DMZ 특위에서는 투명성을 확보하고 객관적인 해결을 위해 고엽제 살포에 따른 환경영향을 민관 공동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모색해야한다" 고 논평했다.

재난포커스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