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9일 용산구 전쟁기념관 뮤지엄 웨딩홀 3층에서는 정부, 학계, 재난재해전문가, 안전모니터봉사단, 자원봉사센터 소장 및 실무자, 관계공무원 등 300여명이 가운데 ‘안전한 나라 행복한 사회구현’을 위한 안전정책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행정안전부, 전국안전모니터봉사단연합회가 주최로 진행됐다.

<재난포커스 - 김동헌 전문위원>

‘재난위기 발생시 국민 행동요령 및 절차’ 등 발표

‘안전한 나라 행복한 사회구현’을 위한 안전정책세미나가 지난 4월 29일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렸다. 안병윤 행정안전부 재난대책과 과장 설명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2011 안전모니터봉사단 운영 활성화방안 안내’라는 주제로 국민 누구나 쉽게 안전모니터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전모니터봉사단 가입절차를 간소화하고, 재난분야별 활동 전문성 제고를 위한 전문교육 기회 확대와 우수활동사례 발굴·표창, 재난안전 선진국 견학 참여 등 안전모니터봉사단 활성화 방안 등이 주된 내용이었다.

이후 진행된 세미나에서 목원대학교 강희조 교수는 ‘재난위기 발생시 국민 행동요령 및 절차’에 대해 발표를 했으며, 서울디지털대학교 김영이 교수가 ‘현장중심의 예방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안전모니터봉사단의 활성화 방안 연구’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건국대학교 홍현철 교수, 한국 BCP 협회 김동헌 사무국장, 안전모니터봉사단연합회 박동진 부회장, 한세대학교 권창희 교수, 경민대학교 홍충렬 교수 등의 토론이 벌어졌다.

사소한 안전사고 징후 사전 발견이 주 임무

이날에는 특히 전국안전모니터봉사단연합회 창립기념식도 함께 진행됐다. 기념식축사에서 김진항 전국안전모니터봉사단 연합회장(공무원 연금공단 상임이사, 前 행안부 재난안전 실장)은 “자연재난예방 상황을 점검은 현장 공무원으로서는 질적, 양적으로 절대 부족하다” 며 “부족한 일손을 보완해주는 봉사단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안전모니터 봉사단”이라는 조직을 만들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11일 일본의 대지진과 그로 인한 해일 및 원전사고는 우리 모두로 하여금 재난과 안전에 대한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절감케 하고 있다” 며 “모든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국가의 책무이지만, 국가의 능력에도 한계가 있다. 따라서 민간 영역에서 할 일을 찾아 사회봉사 단체가 국가를 도울 수 있다면 살기 좋은 안전한 나라를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이 내는 세금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김 회장은 “우리 안전모니터 봉사단은 사소한 안전사고의 징후를 사전에 발견하고, 이를 행정기관에 알려주어 대형 재난을 미연에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 이라며 “우리 안전모니터 봉사활동은 궁극적으로 재난을 미연에 예방하여 국가 예산을 절감하고,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고통을 막아주는 동시에 안전한 나라라는 국가 브랜드를 고양시킬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안전 모니터 활동을 통하여 행정기관에 긍정적 도움을 주는 봉사단체”라며 “일선 현장에서 고생하는 공무원과 함께 손잡고 안전한 사회,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기 위해 뜻을 합친 것”이라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이 열린 안전모니터봉사단은 전국안전모니터봉사단의 조직 확산과 활동지원, 교육 및 정보교환을 통해 지역사회 내의 크고 작은 재난 및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여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며 국가의 안전의식 수준을 높이는 선진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하기위해 만들어졌다.

주요사업으로는 ▲ 전국 안전모니터봉사단 교육 및 활동지원 사업 ▲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기반조성사업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정책개발사업 ▲재난안전 활동에 관한 교육, 조사연구 및 학술연구용역 ▲전국 재난안전 관련단체 네트워크 강화 사업 ▲활동 백서 발간 및 홍보사업 ▲해외 재난안전관련 자원봉사단체와의 교류 및 공조 활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