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담당임원들에게 회사 사이트에 대해 ‘BCP 대책이 필요할까? 그렇지 않을까’이 같은 질문을 하게 되면 대부분 ‘필요하다’라고 대답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실제 BCP프로젝트에서는 Web사이트(시스템)의 우선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BCP대책이 일반적으로 중요시되고 있는 것은 임팩트가 큰 부문, 영업계, 생산라인계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경영자는 이 시스템들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연결하고, 대량의 예산이 투자한다. 때문에 Web시스템에 대한 BCP대책은 뒷전이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Web시스템의 BCP대책은 비교적 심플하고 예산도 업무계의 시스템과 비교해서 매우 저렴해 그 효용성이 크다.
<재난포커스 - 이교진 기자>

정보담당임원의 BCP대책의 필요성
원래 Web사이트는 24시간 가동하고, 회사의 공식정보의 장소다. 유사시에 회사가 외부에 알려야 할 정보는 많이 있다. 그 때 필요한 것이 기업의 사이트이다.예를 들면, 사람들은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회사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궁금해진다. 반면 반대로 Web시스템이 다운되어 정보가 갱신되지 않는 회사에 대해서 또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당연히 유사시 대응을 빠르게 하는 기업은 사회적 신뢰를 얻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회사는 신뢰를 잃게 된다. 또 Web시스템이 다운 될 경우 회사의 사업 연속에 대해 걱정하게 될 것이며, 기존의 고객이 거래를 계속할 것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될 것이다. 게다가 지진 재해 등 유사시에 가장 강한 커뮤니케이션 인프라는 Twitter이나 Facebook 등을 포함한 인터넷이었다.

개인적인으로 지진 피해 정보의 수집과 관계자의 안부 확인이라면 Twitter나 Facebook로 충분하지만, 회사차원에서 대응이 필요하면 Web시스템이 중요하게 된다. 특히 병원과 경찰, 소방서 등 라이프라인에 관한 조직은 물론 BtoB로 거래처가 많은 조직인 경우 사업에리어가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정보담당임원의 BCP대책, 4가지 기본항목
정보담담임원은  BCP대책을 준비하는데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이 같은 질문에 대해 저비용으로 실시 가능한 Web사이트의 BCP대책을 소개한다. 이 대책은 읽다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되겠지만, 실제로 실행 가능한 회사는 의외로 적다. 기본적으로 운영상의 싱글포인트(장애가 발생하면 전체에 지장을 주는 개체)를 배재하고, 복구작업을 신속하게 행하기 위한 대책이기 때문이다. 자주 있는 일이지만, 특정 정보담당임원만 컨텐츠를 조작할 수 있는 사이트는 생각보다 많이 있다.

특히 정보시스템 부문인 경우 정보담당임원로써 관리하고 있는 부문은  더 그렇다. 이 같은  경우, 다른 사원이 Web사이트의 컨텐츠를 수정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놓는 것도 필요하다. 오피스의 폐쇄나 라이프라인이 단절된 경우 등도 고려해, 외부에서 조작할 수 있는 환경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원격지 2차 백업을 실시한다
Web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는 서버 혹은 그 데이터가 소실되어 버리는 경우를 대비해, 원격지에서의 2차 백업이나 Web시스템의 다중화를 실시해 둘 필요가 있다. 실제로 ‘동북지방 태평양연안 지진’과 ‘나카고에 연안 지진’에서는 많은 기업의 정보시스템 데이터가 소실되었었다. 유사시의 컨텐츠·샘플을 미리 준비해 두는 방법도 있다. 유사시에는 누가 컨텐츠를 수정하게 될지 알 수 없다. 미리 몇 개 정도의 샘플 페이지가 있는 것만으로, 컨텐츠의 수정작업은 신속하게 행해질 수 있다.

BCM운용 매뉴얼의 복원
BCM운용 매뉴얼 (지진피해 매뉴얼 등)을 유사시에 액세스할 수 있는 장소에 보관해 둔다. BCM을 실행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묻는다.BCM운용 매뉴얼의 보관장소와 방법은 어떠한가. 이 질문에 대해 기업은 ‘총무부나 부서 장의 책상에 열쇠를 걸어 보관하거나 외부에서 액세스할 수 없는 곳에 보관한다. 액세스 권한 첨부로 보관한다. 사원 대부분이 보관장소를 알지 못하게 한다.’ 라고 대답할 수 있다.

하지만 기업 BCM매뉴얼의 올바른 보관장소는 유사시에 사원의 장소와 액세스 방법을 선택하지 않고 열람할 수 있는 장소가 최고다. 최선의 장소는 사내외 PC나 휴대전화에서 액세스 가능한 그룹웨어(매일 액세스하는 습관이 있는 사이트) 폴더에 보관해 두는 것이 서큐리티의 면에서 열람성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다.
 
전처를 밟은 유사 시뮬레이션을 정기적으로 실행해야 한다
유사시 시뮬레이션을 정기적으로 실행해야 하는 것은 정부의 BCP가이드라인에 꼭 기술되고 있는 중요한 권고 사항이기도 하다. 하지만 잘 실행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피난훈련은 자주 실행되고 있지만, 그 후의 복구 훈련은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

비상시에, 평소 예행훈련을 하지 않았던 일을 신속하게 시행할 수 있을리가 없다. BCP책정을 시행한 경험이 있는 곳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BCP책정에서는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사태까지 상정해야 한다. 어제까지 같이 있던 동료가 행방불명이 되고 특정 거점의 리소스가 모두 연소·소실되거나 할 경우도 상정한다. 이런 상황을 상정한 시뮬레이션 실시를 꼭 해야 한다.
 
시스템 상의 싱글포인트를 만들지 않는다
Web시스템의 다중화와 원격지 2차 백업을 하는 것도 나름의 비용이 든다. 그렇지만 Web시스템을 외부의 서버에 두는 것만으로 꽤 안전하다. 데이터센터나 포스팅의 서비스도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오피스 빌딩의 내진성이 높을 경우 많다. 그렇지만 로컬에 백업을 하거나 Web시스템은 데이터센터 등에 설치하는 것으로 시스템상의 싱글포인트를 배제하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도 BCP의 하나의 전략이다.
또 유사시에도 사용할 수 있는 사이트를 구성해 놓는다. Web사이트 경유 문의는 메일이 아니라 입력 폼에서 실시할 수 있게 하거나, 휴대전화에서도 액세스가 가능하도록 사이트를 구성하는 것도 필요하다.

출처: http://web-tan.forum.impressrd.jp/e/2011/10/06/1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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