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CP협회는 11월 7일 오후2시 협회 교육장에서 '재난관리사 비전과 발전방안'에 대한 첫 간담회를 갖고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 한국BCP협회 교육장에서 11월7일 '재난관리사 비전과 발전방향'에 대한 간담회가 열렸다.

한국BCP협회에 따르면 재해경감을 위한 기업의 자율활동지원에 관한 법륭이 올 7월19일 제정공포된 데 이어 내년 1월18일 시행을 앞두고 기업지원법과의 연계방안 마련과 기존 재난관리사들의 경우 전문가 집단 속에 어떤 묘안을 갖고 접근 할 것인가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는 것.

이날 소방방재청 손모씨(재난관리사 9기)는 "재난관리사를 관리하고 있는 협회 산하에 교육진흥원이나 교육센터를 두고 일정시간 이상 받아야 자격유지를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문가적 소양을 키워나갈 필요가 있다"며"협회는 국가조직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큰 틀을 형성해 나갔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영동군청 차모씨(재난관리사 4기)는 "외국의 경우 지자체 별로 별도 조례를 만들어 재난관리사를 두도록 하고 있다"며 "재난관리사가 되더라도 200시간의 전문 교육을 받아야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강휘진 한국사면재해경감협회 연구팀장은 "국내 기업의 경우 자연재해에 투자하는 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며 "법률상으로 재난전문가는 필요로 하고 있지만 민간협회에서 파생된 자격증인만큼 국가기술자격증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정부관계자나 지자체 재난 담당자도 교육을 받고 갈 수 있을 정도의 전문적인 지식과 재해경감활동에 대한 학식을 두루 갖추는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재난관리사는 한국BCP협회가 재난의 예방(경감)·대비·대응·복구활동 외에 업무연속성확보분야에서 전략계획, 비상대처계획, 재해저감대책, 업무연속성확보계획, 상황관리(EOP/SOP) 계획 등을 수립할 수 있는 전문가로서 활동하는 데 일조고자 2005년부터 자격제도를 도입해 현재까지 360여명의 재난관리사가 배출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재난관리사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어떤 법적근거에 의해 활용될 수 있을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