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사회공헌을 기업 최고의 미덕으로 삼고, 국민기업으로서 소비자를 보호하고 지구환경 보전에 앞장서며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의지로 1994년 사회공헌 철학을 체계적으로 실천할 사회공헌 전담조직인 ‘삼성사회봉사단’을 창단했다.

사회봉사단은 그룹 내 사회공헌의 중장기 전략과 방향을 수립하고 사회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전담하는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삼성의 사회공헌 활동은 3H(Hope, Harmony, Humanity)라는 사회적 가치의 실현에 궁극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

사회적 희망의 씨앗을 육성하기 위해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열린 장학금, 공부방, 도서관 사업 등 사회공익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으며, 지역사회와의 화합에 선도역할을 자처해 농촌과 자매결연을 맺고 재난구호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 NGO와 언론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하고 임직원의 자원봉사 활동을 생활화하는 등 나눔과 봉사 의식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삼성은 재난구호활동 분야에서는 풍부한 경험과 넓은 인프라로 타 기업보다 우위에 있으면서, 재해 발생 시 적극적이고 탄력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5년에는 전문적인 구호활동을 위한 통합 긴급 재난 구호시스템을 구축했다. 국가적 재난·재해 발생 시 기업과 민간단체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선진형 긴급 구호활동을 전개하기 위함이다.

이 구호시스템은 재난·재해에 대비한 구호물품의 수송 및 전달 체계를 구축하고 통합 긴급구호 상황실 운영으로 재난 구호활동 정보 네트워크 망을 체계화 시켰다. 자연재해, 인적재난, 사회적 재난 등으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 지급지시·피해상황·대상자 성격 등을 조사하여 구호물품을 조정해 지급하고있다.

또한 재난현장 정보파악 및 복구활동의 지휘업무가 가능한 긴급구호 지휘본부 차량을 배치하고, 종합상황실을 구축하여 물품관리·응급환자 접수·정보파악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하는데 일조토록 했다. 삼성은 이와 같은 체계적 시스템과 전문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이웃을 위한 재난재해 구호활동을 펼쳐왔다.

2002년 태풍 ‘루사’때에는 9,5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에 투입돼 복구지원 및 구호활동을 벌였으며 의료지원 봉사도 병행했다.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해 피해 입은 지역에는 9,000여명의 직원들이 자원봉사 활동에 매진했다. 여기에 민간 구호단체인 3119구조단과 삼성생명 구조견센터까지 응급 구호활동에 참가해 복구 활동에 힘을 실어 넣었다.

또한 국내 뿐 아니라 일본 고베지진, 대만 지진, 동남아시아 쓰나미 구호활동 등 해외 재난 시에도 인류애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2005년 1월에는 남아시아 쓰나미 피해지역 복구 성금으로 별도로 300만 달러를 지원하고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구호품 전달과 복구활동에 나섰으며,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10여 명을 현지로 파견해 응급진료와 전염병 예방 활동을 벌인 바 있다.

지난해에는 보다 신속한 지원을 위해 ‘재난·재해구조 봉사단’을 조직하여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대형 재난·재해 발생 시 적십자와 함께 긴급 구호품과 컨테이너, 긴급 구호차량, 천막, 담요 등 구호키트를 제작하여 해당 지역에 신속히 지원하는 등 유기적인 전국 네트워크 망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을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당연시 여겨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삼성은 앞으로 ‘기업문화복지’의 모범적인 성과모델을 만들고, 활동의 ‘명품’ 만들기를 위해 창조적인 사회공헌을 실천할 생각이다. 지구촌 곳곳에 삼성의 사회공헌이 추구하는 희망·화합·인간애를 실천하는 3H 브랜드를 심어 세계 시민에게 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