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1968년 창립 이래 인간존중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소외이웃을 포함한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풍요로운 삶을 위한 문화 나눔’, ‘국가 백년대계 인재양성’, ‘중소기업과 더불어 성장하는 상생경영’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1982년 까지는 임직원의 참여로 이뤄지는 사회봉사활동보다는 ‘포항 실내체육관 건립 지원’, ‘광양 정수장 건립’, ‘포항시장학회 장학기금 후원’ 등 인재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회사 차원의 지원이 주를 이뤘다.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때는 1990년 이후. 과학기술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포스텍(포항공대)을 설립했고, 포스코 교육재단과 포스코 장학회를 통한 우수 인재육성 등 교육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문화예술 분야에도 포스코의 후원은 두드러졌다. 포항 효자아트홀과 광양 백운아트홀 등 전문공연장을 운영하여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고 지역축제 및 문화예술 단체를 지원하는 등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지역사회의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환호해맞이 공원과 광양 커뮤니티센터 등 지역사회 공공시설 건립을 적극 지원했다. 1992년부터는 지역주민과의 유대강화와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방안으로 자매결연 활동을 추진했다.

그리하여 현재 포항과 광양 지역의 239개의 마을 및 학교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임직원 가족들이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이 크게 늘어나 2007년 11월 현재 활동하고 있는 봉사그룹은 400여개에 달하고 있다.

포스코에서 수행하고 있는 재난관련 구호활동은 크게 지역사회와 국외 구호활동으로 나뉜다. 2002년 8월에는 태풍 ‘루사’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에게 수재의연금 15억 원과 함께 포스코 임직원 4,500여명이 피해복구 활동에 발 벗고 나서 도왔으며, 다음해 9월에 발생한 태풍 ‘매미’ 당시에는 수재의연금 20억원과 함께 포항과 광양지역의 피해복구를 위한 인력으로 1,700여명을 지원했다.

참고로 포스코는 마을단위의 소규모 태풍피해 등에 관한 재해 발생에 관해서는 일상적으로 구호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2005년 12월엔 기록적인 폭설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장성군 남면 분향리 죽분 마을을 찾아 비닐하우스 142동과 축사 12동의 철거와 복구 작업에 광양제철소 160여명이 참여했다.

2004년 1월 동해 죽도시장에서 일어난 화재사고 때에는 연 5일을 밤새워 복구 작업에 참여했고, 2004년 4월 포항 흥곡리에서 발생한 야산 산불 사고 당시에는 포항제철소 임직원 500여명이 산불진화 작업에 참여해 불길을 조기에 잡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특히 2003년 5월 포스코 봉사단이 창단한 이후, 해외 구호활동도 시작 하는 등 더욱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재해구호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2005년엔 재난대비 긴급구호키트 6,000세트를 제작, 태풍 ‘나비’의 피해를 입은 울릉도에 500세트 및 파키스탄 지진피해 지역인 카슈미르에 500세트를 지원했고, 지난해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평창과 인제 지역에 1,500세트를 전달했다. 올해도 8월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북한에 2,400세트를, 9월 태풍 ‘나리’로 인해 많은 피해를 본 제주도에 600세트를 지원했다.

포스코는 매년 반복되는 재해의 사전 예방과 효율적인 사후 복구 활동 등 재해의 진행 단계별 재난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희망제작소의 재난관리연구소 설립도 지원했다. 재난관리연구소는 재난관리를 위한 연구 활동과 효과적인 재난관리를 위해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및 기업의 상호협력과 책임성을 높이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