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라면 주로 기업의 이미지 향상이나 마케팅 전략의 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 하지만 이랜드는 제1경영이념인 ‘나눔’의 실천적 형태로 진행되고 수익의 10%를 나눔재단에 기부하는 방식의 사회공헌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진정성·투명성·지속성의 원칙과 차별화 및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무엇보다도 지원을 받는 대상자의 니즈에 맞는 사업을 수행하려고 노력한다. 또한 경제적 자원뿐만 아니라 인적 자원을 비롯한 다양한 자원의 네트워크와 서비스가 결합해 더욱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실현하고 있다.

이랜드는 ‘E-119’라는 긴급구호 조직을 구성하여 재난·재해 발생 시 피해지역의 지원 및 복구 현장에 참여하고 있다. E-119는 재해발생 후 12시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해 구호물자를 배분하며, 자원봉사활동 중심으로 자급자족 형태의 구호활동을 펼친다. 더불어 지역구호단체와의 연계를 통한 지역중심의 연합구호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그간 이랜드는 국내외에 걸쳐 구호지원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했다.

2004년에는 태풍 ‘메기’로 인해 피해 입은 전라도 나주에 긴급구호키트 1,400개를 지원했고, 2005년도에는 ‘쓰나미’로 대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스리랑카에 긴급구호자금을 비롯한 구호키트 5,000여개와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같은 해 ‘지진’으로 피해 입은 파키스탄에도 물품 지원 및 기아대책과 연계한 사업을 현지 빵공장과 함께 진행했다.

2006년도에는 강력한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겪은 강원도 평창 등에 긴급구호키트 2,000여개를 지원하고 의료지원 활동을 병행했다. 올해에는 대규모의 수해로 전 지역이 초토화된 북한에 긴급구호키트 3,000개와 상당수의 물품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태풍 ‘나리’의 발생으로 아픔을 겪은 전라도와 제주도에 각각 긴급구호키트를 전달했다. 이랜드는 기업을 세우는 시점부터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 기업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자’라는 설립 목적에서부터 사회적 책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랜드복지재단의 김은정 팀장은 “적극적이고 진정성이 보이는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서는 보다 조직적으로 각 기업의 특색에 맞는 구호활동의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활동들이 방송이나 마케팅 전략에 있어 도구로 사용되거나 과다경쟁으로 일부지역에만 집중되는 형태는 자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및 관련부처의 지속적인 관심이 밑바탕이 되어 마음껏 사회를 위한 공헌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이랜드는 지금도 사회 곳곳에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