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0일 BSI가 주최하는 사업연속성관리(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 BCM)에 대한 세계 최초의 표준 BS 25999 런칭 행사가 런던, 뉴욕, 도쿄에서 동시에 개최했다. BSI 그룹이 전 세계 동시다발적으로 실시한 이번 행사에는 각국 정부부처 및 주요 기업인사들을 비롯해 3개국에서 약 9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BS 25999 글로벌 런칭행사는 11월 말 규격발행을 앞두고 3개국에서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BCM 준비단계에서부터 기업의 역량평가 방법, 공급업체 관리, 조직내의 BCM 문화 구축방법 등에 대한 강연으로 이루어졌다.

BSI Management Systems 대표인 Flemming Norkit은 “BS 25999는 조직의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초석중의 하나로 기업의 업무중단 시 공급망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방편이며, 무엇보다도 BS 25999는 조직의 생존과도 직결될 수 있다”며 “BSI는 사업연속성관리의 Best Practice를 통한 객관적인 제3자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BS 25999의 의의를 전했다.

BS 25999는 BSI가 제정한 세계 최초의 업무중단 대응 국제 표준으로, 조직이 위기상황 직면 시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에 우수한 벤치마킹의 기반이 되고, 이의 운영결과를 객관적으로 검증 받아 대내외에 표방할 수 있는 규격이다.

BS 25999 규격의 발간배경은 테러, 전쟁, 자연재해, 보안 및 IT인프라 문제 등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핵심 사업이 오류에 봉착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최악의 경우 사업 중단으로까지 이어지는 위험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업무중단을 초래하는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핵심 서비스와 제품 생산 활동을 적시에 복구하며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도모하는 BCM 체계를 갖추는 활동이 지속 가능한 기업경영의 필수요소로 부각되고 있으며, 이를 위한 경영 시스템 표준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BSI는 영국 BCI(Business Continuity Institute)와 공동으로 BCM에 대한 공공표준인 PAS56을 지난 2002년 제정, 보급한 바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영국 국가표준인 BS 25999의 첫 번째 표준인 BS 25999-1 실행지침(Code of Practice)을 2006년 12월 발표했다. 2007년 11월에는 BCM에 대한 규격(Specification for 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 BS 25999-2를 발행했다.

이와 같이 2개의 파트로 구성된 BS 25999는 기업이 탄력성(복원력) 확보를 통해 예측 불가능한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최적의 시간에 합의된 수준으로 중단된 핵심 사업 프로세스를 복구하여 기업의 명성과 브랜드를 보호할 수 있도록 베스트 프렉티스(Best Practice) 기반의 세계 최초의 경영 시스템 표준이다.

BS 25999의 제정을 통해 BCM을 위한 접근방법이 실질적 국제표준으로 수렴됨에 따라 향후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BCM 체계 구축의 객관적 검증도구로써 활발히 적용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가까운 장래에 ISO등 국제표준으로 제정되며 비즈니스 파트너쉽 체결 및 글로벌 공급망 관리의 요구사항으로써의 활용도 예상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국내 기업의 적극적 대응이 요구된다. BS 25999 규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BSI홈페이지(www.bsi-global.com)를 방문하거나 BSI Korea(02-777-412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