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보험이란 정부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으로써 보험가입자가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의 일부를 국가 및 지자체에서 보조함으로써 국민은 저렴한 보험료로 예기치 못한 풍수해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보험이다.

풍수해보험의 사업자는 기존의 동부화재를 비롯해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세 곳으로 보험의 특징은 동일하다. 소방방재청이 주관하고 있는 이 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기본 보험사에서 가입이 어려운 풍수해 피해를 보상한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가 보험료의 57~65%를 지원하므로 가입자가 내야하는 보험료는 저렴해진다.

게다가 기초생활수급권자 가정은 최대 90%까지 정부가 보험금을 내준다. 또한 실질적인 복구비를 보상하고 있으며, 지역별 피해규모나 대상 시설물의 규모와 관계없이 보상이 가능하다. 보상하는 담보도 확대, ‘소파’ 담보를 신설하여 작은 피해도 보상하고 있다. 현행 지원제도는 ‘반파’ 이상의 피해만 지원하고 있다.

풍수해 보험의 대상 시설은 주택, 온실(비닐하우스 포함), 축사이며, 과수원 등은 풍수해보험 대상이 아니다. 주택이라 하여도 빈집이나 부속 건물은 제외되며, 온실 중에서도 비규격 온실은 풍수해보험 보험 가입 대상이 아니다. 축사 또한 건축물관리 대장에 등재되지 않은 것은 가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험 가입은 주택·온실·축사 등의 시설물 소유자만이 할 수 있고, 대상재해는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이다. 풍수해보험은 보험기간이 1년인 소멸성 보험으로써 가입일로부터 1년이 지나면 새로 가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