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전 세계적인 환경이슈가 되고 있는 온실가스에 대한 철저한 대응체계 구축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2004년에 ‘기후변화협약 대응 TFT’를 구성해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 CO₂저발생 생산체제 구축과 CDM(청정개발체제) 활용 및 배출권거래 연구 그리고 에너지 저소비 제품 개발 등 3가지 중장기 전략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청주공장과 울산공장이 ‘온실가스 배출통계(Inventory)-온실가스 배출원 목록, 배출량, 계측기 관리방안 등이 포함되어 있는 관리체계’ 검증 사업에서 국내기업 최초로 국제기준에 적합한 공인기관의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여수 VCM공장과 오창 테크노파크를 비롯해 올해에는 전사업장이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실적에 있어서도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LG화학 홍보팀의 박순주 대리는 “2006년에 여수 아크릴레이트공장의 NPG 정제방법 개선사업을 통한 감축실적을 국가 온실가스 등록소에 첫 등록한 이후 국내에서 가장 많은 총 16건의 감축사업을 등록해 현재 최종검증단계를 남겨놓고 있다”며 “이로 인해 연평균 14만톤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CDM(청정개발체계)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국내 산업부문 연료전환사업 최초로 ‘나주공장의 증기보일러 연료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실적’이 국가 CDM인증원의 승인을 마치고 UN의 최종승인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LG화학은 에너지 효율 사업 분야 등에서도 CDM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사내 배출권 제도를 운영하는 등 전사적으로 온실가스 관리를 시스템화 할 계획이다. 박순주 대리는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전문가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각 사업장 공정별로 총 20여명의 책임간사들을 선정해 사업장별로 적합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이런 활동내용들을 공유하면서 사내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LG화학은 최근 기후변화협약으로 인해 클린에너지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 즉,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라 불리는 건축 외장재 사업에 진출했다. 독일 Sun Energy社의 세계 최고수준의 BIPV분야 기술력과 LG화학의 건축 외장 관련 기술을 접목시켜 국내시장의 중심에 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