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강은 교토의정서 발효 및 발리로드맵이 채택되면서 2012년 이후 우리나라도 의무 감축 대상 국가일 수 있음을 인지하고 기존의 온실가스 감축 대응을 한층 더 강화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에너지절약 자발적협약’을 맺고 대기오염 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청정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로 변경 및 대기방지시설 보완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대기오염 물질도 배출허용기준의 반 이하로 관리하고 있으며, 추후 체계적으로 더욱 강화된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동부제강은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기술개발과 관련 사업의 추진하고 있다.

동부제강 기획관리팀의 박두원 홍보과장은 “환경을 위한 활동들이 처음에는 소그룹을 중심으로 이뤄졌었지만 점차 전사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친환경 활동을 위한 기술연구소를 설립, 고기능·고부가가치·친환경 제품 등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개발하고 특히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연구 및 사업이 개발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인천공장의 경우 1998년부터 약 2년간 보일러 B-C유 연료를 청정연료인 LNG로 변경했으며, 온실가스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은 지난 2006년 환경부와 환경친화기업간 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또한 온실가스 협약과 관련, 감축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평가교육도 개최했다.

아산만공장의 경우에는 관련 기관들과 다수의 자발적 협약을 맺어 온실가스 감축 대응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미 대부분의 연료를 LNG로 사용하고 있다. 박두원 홍보과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및 활동을 더욱 본격적으로 진행해야한다”며 “동부제강은 기존의 이러한 온실가스 감축 대응전략을 더욱 강화해 국가 온실가스 등록 및 사업 실적 등록, CDM(청정개발체제) 사업 검토, 내부 모의 배출권 거래제도 도입 등 감축실적 확보를 위해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동부제강은 에너지 원단위 관리계획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새로운 대응책으로 구상 중에 있다. 분기별 전사 에너지 원단위 관리는 에너지 절약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사업장별 에너지 원단위 관리 및 에너지 절감 사업을 검토하고 각 사업장 및 본사의 에너시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계획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더불어 내부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 도입도 올해 구체적으로 검토해 내년 정도에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