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는 지구촌 환경보호 계획인 교토의정서 발효에 따라 온실가스 저감기술 및 신생에너지 개발, 온실가스 통계기반을 확고히 다져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정책 이행 및 지원 등을 통해 체계적인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 황관식 홍보팀 담당자는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기후변화협약 대응 TFT’를 지난 2005년에 가동해 친환경차량 개발 및 보급을 확대하고 생산현장의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며 교토매커니즘 대응기반을 구축해 왔다”며 “이는 지난 2002년 3월 국내자동차업계 최초로 글로벌 친환경경영 의지를 표명한 <글로벌 환경경영 선포식 ECO2010> 목표 달성을 위한 환경경영전략의 세부실행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체계적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친환경차량 개발 및 보급 확산에 주력, 국내외 배출권 시범거래에 적극 참여하고 의무감축에 대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주력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은 친환경 차량의 개발이다.

황관식 홍보팀 담당자는 “하이브리드 차량, 연료전지 차량, 차세대 디젤 차량 등 친환경 차량 개발과 차량 경량화를 통한 연비 및 에너지 효율 향상, CO₂저감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진행,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온실가스 저감 대책의 중심에 있는 하이브리드차는 화석연료와 전기의 힘을, 연료전지차는 대체연료(주로 수소)와 전기의 힘을 사용한다”며 “내연기관과 전기자동차의 장점을 조합해, 연비향상 및 배기가스 저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이상적 차량의 중간단계로 볼 수 있다”고 친환경차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미 현대·기아자동차는 1990년도 초부터 환경친화적인 차세대 자동차 개발에 주력해 왔으며, 과도기적으로 쏘나타와 엑셀 전기차 등의 개발을 통해 전기 동력 장치 및 차량 에너지 관리 기술을 축적했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까지도 하이브리드차 및 연료전지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2005년 개발한 베르나 하이브리드카는 2005년 국내 시판된 117종의 승용차를 대상으로 환경단체가 실시한 환경등급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대표적인 친환경차량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생산분야에서도 인도, 중국 등 해외공장을 포함한 전사업장에서 CO₂ 감축 목표를 수립, 에너지 저감 신공정기술 적용, 통합 에너지 관리시스템 도입, 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기술 확대 적용 등 체계적인 환경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