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명재 행자부 장관

먼저 「DISASTER FOCUS」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재난과 안전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전문지를 발간하게 된 것을 매우 반갑게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태풍·호우·강풍·대설·황사 등으로 인한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고 피해 규모도 과거보다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재난이 대부분 일시적이고, 한정된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아직도 재난에 대한 대비와 안전의식이 미흡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들의 일상생활 가운데서도 화재·붕괴·폭발 등 각종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안전시설의 미비와 안전의식 결여가 주원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과거의 대형 사고를 돌이켜 보면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였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드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또한 교통·에너지·통신 등 국가와 국민생활의 기반을 이루고 있는 시설에서도 여러 원인에 의한 재난발생 가능성이 있으며, 이런 종류의 재난은 그 자체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2차, 3차의 더 큰 피해를 발생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재난을 예방하기 위하여 정부에서는 재난관리에 많은 예산과 전문 인력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재난을 예방하는 일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일단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대응을 잘 해 나간다면 피해를 크게 줄여 나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에서 각종 대책을 수립하는 일 못지않게 산업현장과 가정에서 국민 개개인이 재난에 대비하는 안전의식을 높여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행정자치부를 중심으로 정부에서는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 홍보를 해나가고 있습니다만 이와 함께 민간 부문에서도 활발한 연구와 의식제고 노력을 해 나간다면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크게 줄여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번에 우리나라 재난분야의 전문가들께서 뜻을 모아 「DISASTER FOCUS」를 발간하게 된 것은 매우 시기 적절하며, 재난관리 수준이 한층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DISASTER FOCUS」가 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장이 되고, 일반인들에게는 재난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매체가 되어 주기를 부탁드리면서 「DISASTER FOCUS」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