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축하 메세지]

재해경감 정보 소통의 중심에서 전문지로서의 역할 다해주십시오

	▲ 박기춘 의원

전 세계적으로 대형화되고 그 발생 빈도가 잦아짐으로써 재난의 피해가 날로 심각해지는 현대사회에서 헌법 제34조,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는 명제는 그 의미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시점에 재해경감을 위한 전문 월간지 창간과 실시간 온라인 뉴스의 시작은 한국의 재난관리 역사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보며, 창간을 위해 노력하신 모든 관계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나라는 단기간에 압축적으로 고도성장을 꾀하다보니 방재안전을 부차적인 것으로 치부해온 면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이제는 이같은 과거의 방재안전인식의 패러다임을 과감히 전환할 시점에 와 있다는 생각입니다. 도시의 산업화와 집중화로 지구환경이 파괴되면서 자연재해의 잦은 발생과 거대화가 초래되었으며 여기에 인적재난의 요인까지 더해져 재난피해가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참여정부는 국가재난관리의 중요성을 인식,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을 제정하고 재해 전담기관인 소방방재청을 설립했습니다. 또한 자연재해대책법의 전면개정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한 공공부문의 재해예방 체계를 확립하여 나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재난은 국가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것’으로만 인식되어 왔기 때문에, 재해경감에 필요한 요인의 발굴과 재난대비를 위한 투자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던 부분도 있다고 보입니다.

이제는 국가와 기업뿐 아니라 국민 개개인도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스스로 재난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 전문가 및 관련기관 그리고 국민 모두가 재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재해경감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스스로 그 역할의 중심에서 「DISASTER FOCUS」가 매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저는 기대합니다. 끝으로 덧붙여 당부 드리고 싶은 말은 언론은 시작도 끝도 정론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문지의 특성은 사회의 정수기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뜻이 꽃을 피워 안전한 한국이 되는 길에 앞장서 주시기 부탁드리며 창간을 준비하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인사를 드립니다.

박기춘 의원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