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개성공단을 준재난지역 선포해 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13일 중앙대 연구개발(R&D)센터에서 '위기에 처한 개성공단, 어떻게 살릴 것인가'라는 주제 토론회에서 성현상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은 "조업이 중단된 이후 우리 업체는 막대한 손해를 입고 있는데 이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정부에서 준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동옥 협회 고문도 “태양절(김일성 생일)이 지난 뒤에는 바이어 이탈을 수습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우려를 드러냈으며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책임연구위원도 "베이징에서라도 개성공단 문제를 두고 '원 포인트 회담'을 하자고 제안해야 한다"고 했다.

이 주제토론회에는  이 자리에서 개성공단포럼과 중앙대 민족통일연구소, 한반도 개발협력연구소 등도 참석했다.

위기관리경영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