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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이야기하고 지구를 살리는 방법 <환경 커뮤니케이션>
2013년 05월 08일 (수) 15:35:52 편집국 marketing@di-focus.com

 BooK & BOOK
자연을 이야기하고 지구를 살리는 방법
<환경 커뮤니케이션>

로버트 콕스 지음/김남수·김찬국·황세영 옮김/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35,000원


   
환경을 위한, 환경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환경 정책은 왜 지역 시민의 의사를 담아내는 데 번번이 실패할까? 주류 미디어가 환경문제를 다루는 채널로 불충분한 이유는 무엇일까? 기업의 녹색 마케팅은 과연 믿을 만한 것일까? 우리가 경험하는 환경은 우리가 이야기하는 방식의 산물이다. 신문, 텔레비전, 영화, 블로그 등의 이미지와 정보는 환경을 대하는 태도에 많은 영향을 준다. 정부의 환경 정책에 지역 주민의 의사가 반영되려면 시민 공청회와 같은 열린 대화 공간이 제대로 정비되어야 한다.

이 책은 환경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커뮤니케이션을 포괄적으로 소개하고, 서로 다른 의견을 중재하고 협상하는 공론장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환경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일반적인 개괄부터 환경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수사학, 환경의사결정에서의 시민 참여, 주류 미디어의 환경문제 보도 방식, 대안 환경 미디어, 기후정의 운동까지 폭넓게 다룬다. 최근 이슈로 떠오른 위험 커뮤니케이션, 과학 커뮤니케이션, 기업의 녹색 마케팅도 빼놓지 않고 담았다. “또 다른 관점”, “지역에서 실천하기”, “토론 질문” 등이 있어 교재로서도 충실하다.

가장 알찬 환경 커뮤니케이션 개론서
환경 쟁점에 관한 지식을 커뮤니케이션과 분리하여 생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환경 커뮤니케이션 학자 제임스 캔트릴과 크리스틴 오라벡이 말한 것처럼 “우리가 경험하는 환경은 대개 우리가 세계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방식의 산물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환경에 관하여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하는 방식은 환경과 우리 스스로를 인식하는 방식 혹은 우리와 환경의 관계를 규정하는 방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인간과 환경 간의 복잡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마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환경에 관한 뿌리 깊은 가치들 간의 분쟁은 갈등과 대화, 즉 반대편을 인정하는 협력 또는 다른 경우에는 타협할 수 없는 혹은 해서는 안 되는 가치들에 대한 옹호를 동시에 필요로 할지도 모른다. 환경 캠페인은 다른 유형의 옹호 캠페인과 비슷한 점도 있으나 두 가지 측면에서 다르다. 기업이나 정부가 아니라 지역 공동체나 비영리 단체가 주도한다는 점, 그리고 대개 개인 혹은 소비자 행동보다는 정부 정책이나 기업 행동에 변화를 목표로 한다는 점. 따라서 캠페인은 이러한 기본 질문에 답하는 데 커뮤니케이션상 도전에 직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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