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산170번지에 위치한 ‘누에섬’이 어촌박물관 개관과 함께 연인들이나 가족단위 관광객들로 호평을 받고 있다. 전라도 등지에서만 볼수있었던 ‘모세의 기적’이 가까운 안산에서도 체험할 수 있기때문에 서울과 수도권일대 관광객들이 바닷내음 나는 칼국수를 먹으며 서해낙조도 보고 일석이조의 관광을 할수 있어 더할나위없이 좋다.

또다른 볼거리로는 바다가 갈라지는 장관과 함께 인근의 등대전망대, 어촌민속박물관에서 미니 수족관과 천연염에서 가공염까지 나오는 발생과정, 염전의 생활모습 등을 미니어처로 재현하고 있어 학부모라면 가족동반 나들이 코스로 적격이다. 출출할 때는 바지락 칼국수로 언 몸을 녹여내면 그만이다.

누에섬등대의 경우 출입항 어선의 안전과 시민에게 쾌적하고 볼거리 있는 어촌관광거리를 생각해오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어업외 소득원을 창출하고자 ‘누에섬 등대전망대’를 건립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누에섬등대전망대의 경우 지상3층, 등탑(대지면적 658평/ 건축면적83평)과 함께 주요시설로는 1층의 경우 로비, 누에섬의 자연환경, 등대와 바다, 등대이야기 등을 접할 수 있으며 2층은 우리나라의 등대, 세계의 등대, 휴게실 등이 설치돼 있다.

	(왼쪽) 인근에 탄도항이 있어 어업을 하는 어민들이 낚시 출항을 하려는 강태공들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려 하고 있다. (오른쪽) 바다가 갈라지자 일제히 사람들이 뛰쳐나간다. 조개나 해산물을 구경하려고 찾는 가족들의 모습.

	어촌민속박물관에서는 염전의 생활모습을 미니어처로 재현하고 있다.

마지막 3층에서는 바다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낙조를 바라보는 풍경에 모두 환호를 연발한다. ‘누에섬 일몰 속에 담아온 희망’이라는 주제로 ‘뽀다가족의 아름다운 여행’홈피운영자는 시적으로 그 환희를 표현했다. “오랜만에 멋진 해넘이를 보았다. 우리는 추위에 덜덜 떨면서도 서로의 몸을 감싸 안고 붉은 태양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시선을 고정했다.

태양은 누에섬 등대전망대 위에서 더 한층 붉은 빛을 발하며 바다 속으로 시나브로 타들어 가고 있다. 출렁이는 물결에 흔들리는 고깃배의 몸짓과 간혹 먼 바다 쪽에서 태양을 가르며 날아가는 갈매기들은 출사자들의 끊임없는 카메라 세례를 받으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라며 소감을 피력했다. 이번 주말에는 바다가 열리는 때를 같이해 가족과 함께 나들이 코스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