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적 재난안전관리체계구축기획단’은 이명박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지난 2월 능동적 복지 분야 42개 과제 중 하나로 ‘통합적재난안전관리체계구축’을 국정과제로 확정하면서 탄생한 비상임 조직이다. ‘통합적재난안전관리체계구축’ 국정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행안부 재난안전실은 ‘통합적 재난·안전관리시스템 구축 기본방향’을 만들고 이를 수행할 ‘통합적재난안전관리체계구축기획단’을 설치, 가동 중이다.

통합적재난안전관리체계구축기획단은 지난 4월16일 국무총리실 3명, 행정안전부 7명 등 총 62명으로 출범했다. 재난시스템개선반, 소방시스템개선반, 법령정비반 모두 3개 자문위원회를 만들었고 반별 주요 추진과제도 확정해 재난시스템개선반은 48개 과제, 소방시스템개선반은 19개 과제, 법령정비반은 4개 과제를 맡았다. 하지만 급조된 기본방향에다 추진 조직인 기획단마저도 비상근으로 국정과제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기획단 출범 초기부터 있었다.

실제로 과제들은 5월15일과 8월18일에 기획단 전체회의에서 조정·통폐합됐고 4월16일 확정된 기획단의 추진방향이 9월20일에 대폭 수정, 보완되는 등 추진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결국 9월 중에 기획단 운영결과인 종합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기획단 운영을 올해 12월 말까지로 연장했다. 재난포커스는 9월호(40쪽)에는 '통합적 재난·안전관리체계구축기획단 과제 분석'을, 10월호(20쪽)에서는 과제의 변동 사항을 중점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