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전북 김제를 시작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총 19개 시·도·군·구 33개 농가 등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지금까지 11월에서 12월 사이의 겨울철에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3말에서 4월초에 발생했고 처음 발생했던 김제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인 이후에도 닭과 오리등을 음식점으로 유통시키는 등 방역체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또 이후 방역 및 살처분 매몰지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역에 매몰지에서 살아있는 오리를 발견하기도 하고 비닐하우스 내부에서 같이 묻었어야 했던 사료포대와 빈 포대가 수 없이 쌓여있었으며 방역과 살처분시 사용했던 마스크와 장갑, 방역복, 살처분용 포대 등이 여기저기 널려있어 AI 발생 이후 제2, 제3의 재앙을 우려하게 했다.(7월호 3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