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장석화)가 고령화 시대를 맞아 도내 노인들의 편의를 위해 펼친 맞춤형 소방서비스가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꾸준히 늘고 있는 65세 이상의 노인 구급 요청의 신속한 대처를 위해 노인전용 구급차 배치 및 무선페이징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노인들의 구급 서비스를 강화시켰다.

그 결과 ‘노인전용 구급차’는 지난 7월부터 도내 10개 소방서에 10대가 배치된 이후 총 918명의 노인 환자들이 차량내부 휠체어 고정장치 등을 이용하여 편안하게 병원에 이송되었으며, 응급상황 발생시 버튼 하나로 간편하고 신속하게 119에 신고할 수 있는 긴급전화 단말기 ‘무선페이징 시스템’은 3,076명에게 보급하여 10월까지 475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374명에 이어 올 10월에도 만성질환 환자 533명에게 협력자의 전화번호, 자주 가는 병원명 및 전화번호 등이 수록되어 있는 SOS카드를 배부하였으며, 무선페이징 단말기 300대를 추가 보급하여 응급상황 발생시 치료 병원에 신속하게 이송될 수 있도록 하였다.

도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인 구급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119구급서비스를 강화하여 도민 모두가 안전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